[테니스] 건국대, 전국체전에서 동메달 2개의 쾌거! 개인·단체전 모두 빛나는 활약
건국대 KAPTAiN=신용원 기자] 건국대학교 테니스부가 후반기 첫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건국대학교 테니스부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서울 대표로 참가해 개인전, 단체전에서 모두 메달을 가져왔다.
대회 참가 직전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기존 남자 대학부 단체전 서울 대표로 선발됐던 박성익이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다. 개회가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 대체 선수를 선발해야 했다.
긴박한 상황 속 정택규가 부름을 받았다. 갑작스럽게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지만 전반기 눈부신 활약 보여줬던 정택규였기에 그의 활약은 기대됐다.
서울 선발팀은 단체전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경기인 16강에서 경기도 대표 명지대학교를 만나 3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어진 8강에서는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줬다.
대구광역시 대표 계명대학교를 상대해 1,2라운드 단식을 모두 무실세트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준결승에서 울산대학교를 만나 패배했다.
한국체육대학교 신정호와 장태하가 나란히 1,2라운드 단식에 나섰지만 각각 강완석과 이웅비에게 패배하면서 준결승에서 대회를 마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석우는 2년 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첫 경기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16강 전라남도 대표 김효건(목포과학대학교)을 상대로 1,2세트를 모두 6-0으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8강전 광주광역시 대표 서동진(조선대학교)를 상대로도 2-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도 아쉽게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준결승에서 경기도 대표 강지훈(명지대학교)를 맞아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이어지는 2,3세트를 연이어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2년 연속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후반기 첫 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휴식기 동안 흘린 땀의 결실이 전국체전에서 빛을 발했다. 이제 건국대 테니스부는 이 기세를 이어 하나증권 제79회 한국테니스선수권 대회를 준비한다.
후반기 첫 성과를 발판 삼아 건국대가 남은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남자 대학부 단체전>
- 16강 명지대학교(경기도) 2-1 승
- 8강 계명대학교(대구광역시) 2-0 승
- 준결승 울산대학교(울산광역시) 0-2 패 (동메달)
<남자 대학부 개인전>
- 16강 김효건(전라남도/목포과학대학교) 2-0 승
- 8강 서동진(광주광역시/조선대학교) 2-0 승
- 준결승 강지훈(경기도/명지대학교) 1-2 패 (동메달)